뚱별이의 소소한 하루

낯선 곳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남감할 때 누군가 선뜻 차비를 내어준다면?

짐을 한가득 갖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누군가 친절하게 짐을 들어준다면?

길을 가다 갑자기 몸이 아파 서 있기조차 힘들 때 누군가 와서 부축해준다면?

 

 

 

사람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면 보답할 기회가 있겠지만

생면부지의 사람은 그냥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게다가 작은 친절은 되갚기도 난처합니다.

이것을 미국에서는 ‘Pay it forward’라고 하는데

받은 은혜나 친절을 돌려주는(back) 대신 갚을 길 없는 고마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앞서(forward) 베푼다는 뜻입니다.

 

선행이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저 사람에게서

또 다른 사람에게로 전해지다 보면 나에게 돌아올 날도 있겠지요.

그렇게 착한 마음이 전해지는 동안 세상은 점점 아름답게 변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