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별이의 소소한 하루

 

 

 

 

오랫동안 달리다 보면 고통스럽고 힘들어 기진맥진하게 되지만

그 고비를 넘어서면 점차 몸이 가뿐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 합니다.

이 짜릿하고 황홀한 경험을 한번 맛본 사람은 달리기를 멈출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달리지 않고도 기쁨과 만족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실제로 남을 돕고 난 뒤에는 심리적 포만감이 며칠,

길게는 몆 주 동안 지속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 부릅니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앨런 룩스 박사의 연구 결과, 일주일에 8시간 이상 봉사에 임하는

자원봉사자 3000명 중 95%가 헬퍼스 하이을 경험했으며 다른 사람을 도우면

 단순히 기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고

엔도르핀이 평소의 세 배 이상 분출되는 등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도움받는 사람뿐 아니라 베푸는 사람의 몸과 마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