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하루/긍정적인글
열매를 맺기까지
뚱별
2015. 11. 3. 08:30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여름, 나무는 잘도 견뎌낸다.
투둑투둑 열매를 건드리는 굵은 빗방울도,
살갛을 태울 듯 작열하는 햇빛의 따가운 고통도,
그렇게 치열한 여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발갛고 고운 열매들이 탐스럽게 무르익어 있다.
나무에게서 배운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한 기다림과 인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