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별이의 소소한 하루



솔로몬은 흔히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왕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던 솔로몬의 지혜는 매우 유명하여 이를 듣기 위해 사방의 이웃나라에서까지 방문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성경은 솔로몬이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올리며 간절히 기도한 결과 꿈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솔로몬은 송사를 듣고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백성들 사이에는 늘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송사가 많았으므로 그들의 최종적인 재판관인 왕으로서 백성들이 잘못된 판결로 인해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이런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는 지혜뿐 아니라 솔로몬이 구하지 않았던 부와 영광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세상에서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귀영화를 누렸던 왕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지혜가 그대로 드러나는 솔로몬의 재판에 대하여 단 한 가지, 진짜 어머니를 밝혀낸 사건만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3장 16~28절 “… 한 계집은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계집이 한 집에서 사는데 … 나의 해산한 지 삼일에 이 계집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그런데 밤에 저 계집이 그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 아들이 죽으니 … 나의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미명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다른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왕이 …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의 앞으로 가져온지라 왕이 이르되 산 아들을 둘에 나눠 반은 이에게 주고 반은 저에게 주라 그 산 아들의 어미 되는 계집이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가로되 청컨대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한 계집은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산 아들을 저 계집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 어미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아무런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살아있는 아기 하나를 놓고 두 여인이 서로 자기가 참어머니라고 다투며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솔로몬은 자식의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본질적인 모성(母性)을 이용하여 참어머니를 가려낸 다음 산 아들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재판에서 어머니를 올바르게 찾아줄 수 있는 지혜가 하나님께서 내리신 지혜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성경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책으로 우리의 교훈을 위해 기록되었다면(요 5장 39절, 롬 15장 4절), 솔로몬의 재판 속에 등장하는 어머니 문제도 단지 솔로몬의 지혜를 추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증거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영적인 교훈을 주기 위한 기록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솔로몬이 아기에게 참어머니를 찾아 준 것처럼, 안상홍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에게 진정한 하늘 어머니를 알려 주셨습니다. 하늘 어머니를 영접한 하나님의교회 우리는, 하늘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세상 중에 방황하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하늘어머니의 존재를 알리는 이 시대의 솔로몬들이 다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