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별이의 소소한 하루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일제 강점기였던 1942년, 기차 안에서 한 여학생이 일본 경찰에게 체포됐다.

조선말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은 한일합방을 선포한 후

조선을 점령하면서 강압적인 식민지 정책을 펼쳤다.

 


황국신민화정책(조선인을 일본의 신민으로 만드는 일본의 이념 통치 정책)을 강화하였고,

성명을 강제로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하는 창씨개명을 강요하였다.

심지어 한국말 사용을 금지하고 일본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일본어 교육정책을 강화하였다.

학교에서도 조선어교육을 폐지하고 일본어를 기본과목으로 가르쳤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조선말을 썼다는 이유로 붙잡힌 여학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수첩을 일본 경찰에 빼앗겼다.

그리고 수첩에 적힌 ‘말모이 작전’에 대해 집중 추궁을 당하게 된다.

여학생이 굳게 입을 다물자 일본 경찰은 혹독한 고문을 시작했고,

그 고문에 견디지 못한 학생은 결국 말모이 작전에 대해 실토하게 되었다.

일본 경찰은 분노하며 말모이 작전에 가담한 조선어학회 국어학자들을 줄줄이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1929년 일제 치하에서 목숨을 바쳐 우리말을 연구하는 국어학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손으로 만든 사전이 있어야 한다며 ‘조선어사전편찬부’를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외세에 흔들리지 않고 민족성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작전으로 국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후 전국에서 쓰이는 조선의 모든 어휘 즉 말을 모았는데

이것이 바로 ‘말모이 작전’으로,민족의 혼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작전에는 전국 14개의 학교 500여 명의 초·중학생도 참여했다.

심지어 각 지역의 부녀자들과 장년들도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말과 함께 뜻풀이까지 활자로 남겼다.

각 지역의 사람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매 순간 자신이 쓰고 있는 말을 적어 조선어학회로 전달했다.

 


이렇게 모아진 자료들을 토대로 조선어학회 학자들은 전라도의 방언 ‘포도시’와

평안북도의 방언 ‘용싸리’가 ‘겨우, 간신히’라는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학자들은 이런 식으로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전국의 방언들을 가려냈다.

그리고 점차 옛말과 방언, 새말, 전문어, 고유명사로 구분하는 작업을 통해 점차 사전의 형태를 갖춰갔다.

 그리고 1933년에는 조선표준어사전위원회가 조직되었다.

 


그리고 1936년, 드디어 말모이 작전의 마무리라 할 수 있는 표준어가 정해졌다.

표준어 사정범위에 든 9412개의 말 중에서 6111개의 표준어를 확정한 것이다.

조선어학회는 후에도 조선의 민족정신을 다잡기 위해서 우리말 연구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그런데 1942년, 뜻하지 않게 당시 여학생이 조선말을 썼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말모이 작전이 위기에 빠기게 된 것이다.

일본은 잡아온 국어학자들을 내란죄로 적용하여 온갖 야만적인 고문을 자행했고,

학자들 중에는 무자비한 고문을 견디다 못해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지난 13년간 전 국민과 학자들이 한마음으로 지켜내려 했던 조선말,

말모이 사전도 출판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에 증거물로 압수되어 고등법원으로 보내지고 말았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말모이 사전이 3년 후인

1945년 9월 8일에 경성역 창고에서 발견되었다.

3년 전 일본 경찰이 고등법원에 증거물로 옮기던 중 잃어버린 원고였던 것이다.

국어학자들과 국민들은 또다시 말모이 사전을 완성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47년 ‘조선말 큰 사전’ 첫 권을 출판했고, 1957년에는 전 6권을 완간하게 되면서

 3804쪽에 달하는 16만 4125개의 단어가 실린 최초의 대사전을 탄생시켰다.

이는 말모이 작전을 시작한 지 28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것을 다시 되찾는 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종교계에서는 잃어버렸던 계명을 되찾고자 하는

영적 말모이 운동이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다니엘 7장25절]

 


하나님의 백성들은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과 소통해왔다.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사단은 하나님과 백성의 사이를 갈라놓고자 간교한 계략을 꾸몄다.

바로 하나님의 계명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 후 AD 321년에 하나님의 계명인 안식일이 폐지되었고,

325년에는 하나님의 계명 중 첫 시작을 알리는 새 언약 유월절이 폐지되었다.

그에 따라 마지막 연간 절기인 초막절까지 줄줄이 없어지게 되었다.

 


대신 하나님의 계명을 대체할 다른 계명들이 생겨났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계명 대신 태양신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와 일요일예배가 지켜지게 되었다.

 


당시 하나님의 계명과 믿음을 지키려 했던 선진들은 이단으로 간주되어 심문소에 끌려가는 일이 허다했다.

모진 학대와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심지어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지키려고 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계명 회복 운동’이었다.

그리고 약 1600여 년이 지난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미가 4장1~2절]

 


말일에, 사단에게 짓밟혔던 하나님의 계명이 다시 회복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천년이 넘도록 자취를 감췄던 새 언약 안식일이 되찾아졌고,

새 언약 유월절이 다시 회복되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고자 시온,

즉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로 물밀듯이 몰려오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이한 것은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이단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하나님의 계명을 소중히 지키고 있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도 ‘이상한 교회’ 취급을 당하고 있다.

옛적 믿음의 선조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애타게 지키고자 했던

하나님의 계명이 ‘이단, 사이비’ 취급되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장 15절]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말을 쓰고 한국말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선조들이 나라를 잃은 절망 가운데서도 민족의 정신을 끝까지 지키고자 말모이 작전을 펼쳤던 것처럼,

하늘 백성인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우리도 하나님의 계명을 끝까지 지켜내는 믿음이 필요하다.

지금,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에 모이고 있으며,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되찾자는 영적인 말모이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자료>
1. ‘"조선말 했다" 끌려간 여고생…피투성이가 되어 지킨 우리말’, 스브스뉴스, 2015. 10. 8.
http://news.nate.com/view/20151008n04817
 2. ‘말모이’, 두산백과 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9894&cid=40942&categoryId=31768

 

[출처_패스티브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