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별이의 소소한 하루

 

 

 

 

 

 

 

사랑과 대칭되는 단어가 미움입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불필요한 것이 미움이라는 요소입니다.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은 식구가 셋뿐이고 부자였지만, 형네 집에서는 날마다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동생은 식구가 일곱이나 되고 가난했지만, 동생네 집에서는 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형이 동생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아우야, 비결 좀 알자. 우리 가족은 전부 똑똑하고 가진 것이 많아도 항상 싸우는데

너희 가족은 배운 것도 별로 없고 가난한데 어떻게 항상 웃을 수 있니?"

 

동생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형님네 집에는 똑똑한 사람만 있고, 저희 집에는 모두 바보들만 있기 때문일 거예요.

형님네 집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상대방의 잘못을 찾아내고 전부 네 탓이라고 책임을 넘기지만

저희 집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내 탓이라고 용서를 구하니 싸움이 날 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