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별이의 소소한 하루



비가 조금만 내려도 금세 진흙탕길이 되고 마는 교회 진입로가 있었습니다.
그곳을 걸을 때면 옷과 신발이 엉망 되기 일쑤였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열세 살 존은 그 길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벽돌공장에서 일하는 소년은 고심 끝에 결심했습니다.
7센트의 임금 중에서 날마다
벽돌을 한 장씩 사서 깔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그 넓은 길을 혼자서 완성하려면
족히 2년은 걸리는 큰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존은 즐거운 마음으로
날마다 벽돌 한 장씩을 가져다 깔았습니다.
그러자 그를 지켜보던 어른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그 동안 남의 일로만 여기고 지나쳤던 자신을 반성하고 길뿐 아니라
낡은 예배당까지 헐고 신축하기로 했습니다.
불과 몇 달 만에 진흙탕 길은 포장도로로 변했습니다.
한 소년의 배려와 헌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웨너메이커입니다.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웃으며 인사하고
길을 가다 쓰레기를 보면 조용히 줍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후 주인에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고
지친 동료에게 웃으며 커피 한 잔을 건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밴 사람입니다.
세상은 그런 사람에 의해 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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